친구의 유부남 애인에게 사기 당했습니다. 친구는 배우 ㅇㅇㅇ입니다

김은영 기자 / 2020-06-15 14:31:47

유명 배우가 연루된 사기 사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들끓게 하고 있다.





14일 네이트판에 '친구의 유부남 애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16년 음악쪽에서 종사하던 지금 남편과 결혼 후 행복한 신혼생활을 누렸다며 운을 뗐다.





결혼생활이 어그러진 건 친구와 그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자초지종은 이랬다.

글쓴이는 10년지기 친구 A씨에게 큰 사업을 운영중이라던 남자친구 B씨를 소개받았다.





네 사람은 이내 친밀해졌다. 모여서 함께 식사하기도 하고 해외여행을 하기도 했다.

B씨는 부부에게 비싼 식사를 대접하거나 고가 술을 선물하는 등 씀씀이가 큰

모습을 보였다. 글쓴이가 부담스럽다고 느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날 B씨가 남편을 불러내면서 네 사람 관계는 전환점을 맞이한다.

B씨는 자신이 아주 큰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계획이 있는데 남편 도움이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했다.



글쓴이는 안 좋은 예감이 들었지만 남편은 이미 마음이 기운 상황이었다.

결국 부부는 1억 5000여만 원을 B씨에게 건넸다.





안 좋은 예감은 현실이 됐다.

B씨는 약속된 날이 되어도 주기로 한 보상을 주지 않고 온갖 핑계를 댔다.

글쓴이는 A씨에게 따졌지만 찾아가 따졌지만

오히려 "그러게 왜 돈을 줬냐"는 타박을 들었다.





더 놀라운 얘기도 나왔다. A씨에 따르면 B씨에게 돈이 물려있는 사람이 글쓴이 말고도 많다는 것이다.

황당했던 글쓴이는 "네가 결혼할 사람이라면서

남 얘기하듯이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면서 "이거 처음부터 알고 있었냐"고 따져물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잘 말해보겠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그리고 며칠 후

A씨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B씨가 자신의 성적인 영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빌미로 협박을 하며 헤어지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친구 주장을 그대로 믿더라도 이미 큰 금전적 피해를 본 글쓴이에겐 A씨 사정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 그러나 친구를 향한 마지막 측은지심이 발동한 글쓴이는

결국 B씨만 사기죄로 고소했다.

그 이후는 빚으로 인한 생활고와 길고 지루한 법정 싸움으로 인해 지옥같은 세월이 이어졌다.

그 사이 A씨와는 연락이 끊겼고, 남자친구라는 B씨는 애가 셋이나

있는 유부남에 전과자라는 기막힌 사실도 알게 됐다.



그렇게 3년 반이 지나 B씨에 대한 마지막 공판을 앞둔 글쓴이는 친구 A씨 소식을 접한다.

바로 결혼 소식이었다. 언론에 보도된 결혼 예정 소식을 전해듣고

글쓴이가 느낀 건 배신감이었다.





글쓴이는 "제가 이 모든 걸 감당하고 괴로울 동안 그 친구는 구치소에 애인을

버리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준비 중이었다"면서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고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네이트판에 올라온 이 글은 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주목받고 있다.

글에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A씨 정체를 추측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이들은 높은 시청률로 '국민 드라마'에 등극한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한 배우를 A씨 정체로 지목했다. 현재 해당 배우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뉴스퍼블릭=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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